-추억-
추억을 곱씹어보다
뱉어버렸다.
이제는 향이 날아간
껌처럼
이제와 내게 무슨 의미가.
내가 뱉은 추억은
어느 길 구석에 떨어져
누군가에 밟히기도 하고
차가운 비바람을 맞고
그렇게 식어간다.
시간이 지나도
떼어지지 않고
검게
내 가슴에 아직도...
추억이란 껌은
이젠 기억이란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