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의 밤이 깊었다.


오늘은 해가 길었었다.


오늘은 무덤덤한 하루였다.




어제란 것이 사실 


있었던가.




어제는 살아보지 못했는데


사람들은 지나간 오늘을 


어제라고 불렀다.




내일은 존재하지 않을텐데


사람들은 다가올 오늘을


내일이라 부른다.




오늘이란 것은 끊어지지 않지만


무지개의 색처럼 사람들은


꿈이란 칼로 잘라버린다.




오늘이 가는 것이 아쉬워서


뒤척거리다가.




난 또 다른 오늘 속에 살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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