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의미-
발자국처럼 검게 눌려진
나의 뒤를 돌아보다.
문득
나의 남은 날들은
아직 새하얗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구름처럼 희다면
세상이란 검은 파도에
투명한 빗방울을 떨어뜨리고...
내가 검은 밤하늘이라면
세상엔 태양이 떠올라
나를 쉬게 해주어야한다.
네가 나와 같다면
사랑할 의미가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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