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그 말이 나온 순간부터
사랑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들.
마음속의 그 말이 뱉어질 때
마음도 어쩌면 흘러 나와버린 것이 아닐지.
혼자서 걷는 거리마다
흔한 불빛들이 깜박인다.
달빛이 따라오듯이
희미한 어떤 감정만이 항상 나를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