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밤하늘에
환하게 달빛이 드리운다.
별빛도 구석에 박혀서
이제는 가을인가.
벚꽃이 내릴 때 낙엽을 떠올리다가.
왜 또 벚꽃이 보고 싶은지.
다시 낙엽의 계절이 왔고
다시 벚꽃의 계절은 올 것이고
그 때면 네가 곁에 있을지.